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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0

미션임파서블7 데드레코닝 : 파트원은 떼어버린다고? 1.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행방 탑건:매버릭으로 영화라는 매체의 구세주로 떠오른 톰크루즈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힘겹게 찍어 놓은 시리즈 7편이지요. 사실 저는 평단과 관객들에게 시리즈 최고점을 받은 폴아웃을 시리즈 최고작으로 꼽지 않았기 때문에 미션임파서블이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로그네이션부터 함께 작업했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7편 8편을 파트원, 파트투로 나누어 기획하고 감독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심난해지기도 했지요. 하지만 둘은 폴아웃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고 탑건:매버릭도 성공시켰습니다. 손발이 잘 맞는지 데드레코닝 파트원을 찍을 때에도 수많은 고초를 함께 헤쳐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속마음이야 어땠건 제레미 레너를 통해 이 시리즈를 물려주려고 .. 2024. 2. 8.
추락의 해부 : 진실은 무엇이며 그것이 중요한가 1. 추락의 해부라는 제목 한 남자가 흰 눈밭에 쓰러져있습니다. 남자의 자세와 붉은 피의 흔적이 마치 지금도 위에서 추락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처음에는 추락과 해부라는 생소한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제목이 흥미를 끌 뿐이었지만, 영화를 본 지금은 알게 됩니다. 한 남자의 추락이라는 사건의 실체를 해부하듯 파헤쳐보는 영화입니다. 아니, 오히려 한 남자의 추락을 통해서 여러 사람의 속사정과 인생이 해부되어 버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부라는 행위는 지켜보는 것도 당하는 것도 괴롭지요. 이 영화는 프랑스의 78년생 쥐스틴 트리에라는 여성 감독의 작품입니다. 프랑스 영화스러운 막장 드라마적인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정교하고 복잡한 화법을 활용한 블랙 코미디를 잘 쓰고 감독하면서 프랑스 평단에 주목을 받고.. 2024.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