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듄 : 파트2에 안야 테일러 조이가 출연한다고?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영국에서 열린 듄 : 파트2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흰 드레스를 입은 안야 테일러 조이가 레드카펫에 등장했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듄 : 파트2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으나 이번 레드카펫에 등장하며 듄 : 파트2에 깜짝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듄 시리즈에 합류한 소감으로 “꿈이 이루어졌다. 소설도 훌륭하지만 이 캐스팅과 드니 감독과 함께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며 행복해 했다는데요. 착실히 좋은 작품과 감독을 만나 작업하며 커리어를 쌓고 있는 그녀의 야무진 모습입니다. 또한 듄: 파트 2에 대해 “살면서 본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극찬하며 “진심으로 드니 빌뇌브가 끝내주는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말해서 더욱 기대감을 키우네요.
듄 : 파트2에서의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역할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어떻게 안야 정도의 이름 있는 배우가 듄이라는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프리미어 순간까지 비밀 유지를 잘했는지 대단합니다. 팬들의 예측으로는 듄 : 파트2에서 안야가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의 여동생 엘리야 역을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폴이 황제로 등극할 때 엘리야의 나이가 굉장히 어리기 때문에 엘리야는 아닐 것이다. 맞을 것이다 하는 논쟁이 벌어지네요. 조만간 제대로 개봉하면 그녀의 역할이 확실해질 듯합니다.
가뜩이나 시사회 이후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 좋은 평가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의 깜짝 출연 발표로 듄 : 파트2는 계속 화제 집중을 키우고 있군요.
2. 매드 맥스 사가의 퓨리오사
안야 테일러 조이는 이번 듄 : 파트2에서의 출연뿐 아니라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인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조지 밀러 감독의 명작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의 주인공인 여전사 퓨리오사의 과거 내용을 담은 프리퀄 영화입니다. 올해 5월에 개봉 예정으로 있는 기대작 중의 기대작이지요. 샤를리즈 테론이 맡아 열연했던 퓨리오사의 젊은 시절 역으로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안야 테일러 조이가 이 역할을 따냈습니다. 아무래도 매드맥스이니만큼 강력한 액션 연기를 해내야 할 것 같은데, 안야 테일러 조이가 전작에서 액션을 했던 경험은 없어 이 도전이 성공적 일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들려오는 촬영장 소식에 따르면 그녀가 무면허 상태로 촬영에 임했음에도 자동차 스턴트 장면도 직접 하고 있는 만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는 듯합니다.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대선배가 영원히 가져갈 퓨리오사라는 명성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것 자체로도 대단해 보입니다.
3. 안야 테일러 조이의 기대되는 커리어
안야 테일러 조이는 1996년에 태어나 영국 탐정 드라마 인데버를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인데버라는 드라마를 뒤늦게 보고 한 에피소드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가 조연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그 작품이 데뷔작이라고도 생각 못했지만 지금 그녀의 명성을 생각했을 때 예상치 못한 출연이었기 때문입니다. 첫 작품이어서 그랬는지 조금 어색한 연기도 있었지만 여전히 예쁘고, 풋풋하고, 첫 작품치고는 비중있는 조연을 맡은 셈이었는데 아마 그녀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그 이후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더 위치에 출연하면서 그녀의 커리어는 날개를 답니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만 같은 독특하고 신비한 외모를 활용해서 천사와 마녀 사이를 오가는 그녀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졌습니다. 로버트 에거스 감독과의 작업은 계속되어 2022년에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노스맨에도 출연했습니다.
현재는 탑건:매버릭의 루스터 역으로 잘 알려진 마일즈 텔러와 시고니 위버 등과 함께 The Gorge라는 영화를 촬영 중입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의 작품으로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액션이 포함되어 있는 액션로맨스 장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쉼 없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안야 테일러 조이의 커리어가 기대되네요.